제안3 : 기술적부분
연구적, 기술적 측면에서 보완해야 할 점은?
10월 15일에 열렸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올 여름 이례적인 폭염에 대한 장기예측 등의 기상청 예보가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을 기상청장은 인정하였다. 앞으로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자 노력하겠으며 지상, 해양기상 관측정보, 레이더, 위성 관측정보를 모두 망라하는 위험기상 감시경고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더욱 자세하게 기술적으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학술논문지 [상세한 도시지역 폭염영향 예보방안 연구] (이채연 외 2명, 2016.)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현재(2016년 기준) 국지예보모델(LDAPS)이 도시를 1.5km 해상도로 분해하여 국지적 기상을 예보하는 현업모델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수십미터에서 수백미터 단위로 피복분포 특성들이 급변하는 도시공간에서 나타나는 상세한 기온취약특성을 수치적으로 예측하기 위해서는 보다 고해상도의 공간분해능력을 가지는 도시폭염예측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논문에서 말하고있다.
또한 다른 학술논문지 [지역의 임계기온을 적용한 폭염 영향예보 시범사업 효과 연구] (이미나 외 4명, 2017)에 따르면 현재는 폭염특보의 기준이 전국에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으나 이보다는 폭염 피해발생 통계를 기반으로 하여 지역별로 차이를 둔 폭염 영향예보의 정보가 온열질환 예방에 더 유용하다고 판단했다. 기술적으로는 일사와 일조 예측기술이 향상된다면 더 정확하고 질높은 폭염영향예보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하였다. 위 두 논문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열파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넓은 지역을 한꺼번에 관측하고 뭉뚱그린 예측을 내놓는 것이 아닌 좁은 지역으로 나누어 세세하게 관측하고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